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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사회적 거리두기의 구체적 거리를 실험으로 알아보자! 야외활동 (산책, 조깅, 달리기, 자전거타기) 과연 코로나 바이러스로 부터 안전할까?

by p50p 2020. 4. 10.

 



 

 

 

전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여전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미터 정도를 사회적 거리두기로 권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요즘 길거리를 보면 횡당보도에서 신호대기 하는 보행자들도 띄엄띄엄 간격을 두고 대기하는것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람들의 행동양상을 조금씩 바뀌게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의 영국의 횡단보도 모습.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예견한 레전드 '비틀즈'

 

 

 

그런데 최근 유럽 국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 실험을 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증가되고 있는바, 통상적으로 공기가 밀폐되어있지 않은 야외의 특성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부터 안전하다고 여기는게 상식적인 반응일텐데요.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고 권유함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는게 안전한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과연 야외활동을 할때에 어느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측정을 해보았다고 합니다. 다음은 벨기에 KU Leuven 그리고 네덜란드 TU Eindhoven 의 실험 연구 결과를 소개 드리려 합니다.. 

벨기에 KU Leuven, 대학건물이 맞나 싶을정도로 고풍양식이다. 유럽 50위권 대학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네덜란드 TU Eindhoven, 벨기에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첨단미래 지향적인 대학 건물입니다.

 

 

 

유럽 연구진들은 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써 1~2미터를 적용하여 권유하는것이 과연 효과적인 거리인지를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실험 결과 사람사이에 1~2미터 간격으로 거리를 둘때 효과적인 상태는 2가지 경우만 적용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실내공간에서 가만히 사람들이 서있는상태이구요. 두번째는 실외에서 사람들이 바람이 조금 부는 상태일때에만,  1~2미터의 거리를 두는것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목적 달성에 한정된다고 합니다. 

안내 책자를 봐도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공식적으로 2m로 안내합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m로 권유하네요.

 

 

 

이 말은 야외에서 산책을 다니거나, 달리기를 하거나, 자전거를 탈때는 1~2미터의 거리두기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목적에 맞지 않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하는데요. 실험 결과 야외활동이더라도 산책을 다니거나, 달리기를 하거나, 자전거를 탈때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훨씬 취약한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달리기를 하는동안 숨을 쉬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공기중에 비말(침,콧물 등의 작은 입자)이 떠서 남아있는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이 ‘슬립 스트림’ 이라고 불리는 공기층의 이동현상으로 인해 앞서 달리던 사람의 공기중의 비말을 통과해서 지나가게 된다고 합니다.

좌측의 앞서서 달리는 사람이 숨을 쉬기만 해도 '비말 구름'이 형성되어 뒷사람에게 감염 위험이 발생한다!!

 

 

 

연구진들은 걸어다니는 움직임과 달리는 움직임이 있을때의 비말 입자의 움직임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비교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두 명의 사람의 위치(양옆으로 있는 위치, 앞뒤로 있는위치, 대각선으로 있는 위치) 에 따른 공기 흐름의 차이로 인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릴수 있었다고 합니다.

공기저항과 공기흐름이 경기기록에 영향을 주는 레이싱 스포츠, 육상 스포츠 등에서 와 같은 종목에서는 ‘슬립 스트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기록 단축에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있어서는 ‘슬립 스트림’ 내부에 있으면 안됨을 권유 한다고 합니다.

F1 레이싱에서는 슬립스트림이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켜서 기록단축에 큰 도움이 된다.
 F1 레이싱에서는 슬립 스트림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상대방을 방해하는 작전도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실험 결과에 대한 데이터 값을 공개한 유럽 연구진들은 설명합니다. 

“달리기를 하는 동안, 재채기를 하거나 기침을 하는 경우에도 비말이 공기중에 남게되는 강력한 원인이 되지만, 단순히 호흡을 하기만 해도 비말 입자가 공기중에 남아있게 됩니다.”

사진자료를 보면 빨간점으로 표시된것이 크기가 큰 비말 입자라고 합니다. 비말 입자가 크면 클수록 전염병의 감염력이 강하지지만, 입자의 크기가 큰만큼 일찍 바닥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연구진을 이끄는 Bert Blocken 박사에 의하면, “비말 입자로 형성된 공기층 내부로 달리게 되면, 비말 입자가 옷을 오염시키는 결과가 확인 되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결과적으로 위의 실험을 이용하여 여러차례 시뮬레이션을 시행한바,

 

(1)유럽 연구진들은 1열 종대로 실외에서 같은 방향으로 걷기  활동을 하는경우에 코로나 바이러스 사회적 거리두기의 구체적 거리로 사람들간의 최소 간격이 4~5 미터는 확보되어야 한다고 권유합니다.

 

(2)걷기 활동 보다 빠른 속도의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의 활동을 1열 종대로 할 경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회적 거리두기의 구체적 거리가 10미터의 간격을 둘것을 권고 합니다. 

훈련소 화장실 앞에서 1열종대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모범을 보여주는 미군 신병들의 모습 (표정이 안좋아 보이는건 여러분들의 착각이다.)

 


***정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피트니스센터, 골프장 등의 시설 폐쇄로 인해,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한강공원, 집근처 공원으로 야외로 나와서 운동하시는 것이 많이 보입니다.  야외활동으로 달리기, 자전거 타기를 하는동안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지 않도록 운동중 마스크 착용유지, 앞사람과의 간격두기 (10m 간격) 를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듭니다.

 

어린이들아 어른들이 미안해!
달리기 운동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수입니다.

 

(출처)

(1): https://www.demorgen.be/nieuws/belgisch-onderzoek-fietsen-joggen-of-wandelen-doe-je-best-niet-achter-elkaar-in-tijden-van-corona~b60aece6/

(2): https://www.hln.be/wetenschap-planeet/wetenschap/belgisch-onderzoek-fietsen-joggen-of-wandelen-doe-je-best-niet-achter-elkaar-in-tijden-van-corona~a60aece6/

(3): http://www.urbanphysics.net/Social%20Distancing%20v20_White_Paper.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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