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군들!
지금 배터리 이야기를 하자는게 아니다.
힘빠지는 때가 와서 저세상 가게되는건 사람이나 배터리나 비슷하지 않겠는가.
인스타 피드를 보다 보니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나와서 하는 말이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게 사업가의 덕목이다." 라는 말을 하더라.
사업이란게 잘되는 상황에서는 개나소나 다 잘할수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막상 부동산 재벌, 미국 대통령이 저런 이야길 하니깐 귀가 솔깃한다.
본인 주변에 두뇌가 잘돌아가고, 학력이 좋고, 똑똑한 사람이 수없이 많지만
그런 똑똑한 사고가 가능한 사람들은 사업을 벌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요점이다.
병원 개원을 앞둔 제군들에게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의사들은 나름 똑똑한 집단이 아닌가.
이성적인 사고를 해보면 그냥 다니는 병원에서 페이 받으면서 스트레스 안받고 일하고
시간 지나면 일하는 병원에 지분 넣고 따박따박 급여 받아가면서 사는것도
전혀 문제 없는 삶이다!!!
(요새는 좀 집값이 많이 오르긴 해서 오래 걸리긴 하겠다)
어쨌건 이게 충분히 현실성 높은 시나리오란 말이지.
그러면 어떤 미친놈이 본전 잃을수도 있는 큰 리스크를 지고
스트레스를 받고 일은 더 많이 하면서 굳이 개원을 하겠냐 이말이야.
비이성적인 자기확신과 설명불가한 자신감과 막연한 희망을 가진...
한마디로 나르시스트 사기꾼 과대망상가 들이 시작하기 좋은게 사업인것 같다.
(물론 사업의 성공 여부는 또 다른 많은 영역의 요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와서 병원 개원도 엄연한 의료 사업이다.
제군들이 생각해볼건 과연 나는 어떤 사업가로 시장에 나갈것인가.
물론 계획대로 절대 되지 않을거지만 그래도 고민은 해봐야 한다는거다.
난 과연 스트레스에 박살나지 않는 사람인가?
심지어 스트레스를 좋아하는 사람인가?
변태적으로 리스크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인가?
추가로 트럼프는 체력적으로 가진 에너지가 남아 돌아야 하는 점을 이야기 하더라.
체력적이나 정신적이나 잉여 에너지가 있어야 경쟁에서 살아남기 조금더 적합하다고 한다.
요즘 같이 자동화가 잘 이루어 지는 시대에 무슨 체력이냐 싶겠지만 결국엔 이 모든게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특히나 사업에 고비가 오고 시장이 힘들때 퍼져버리는 멘탈은 정신적 에너지의 결핍이 원인이 된다고 한다.
사업이 불장일때는 오히려 육체적 에너지 저하가 경쟁에 불리하게 될수 있는 요인이 될것이다.
강한 에너지는 혼자서 만들수 있으나, 강한 에너지가 오래가려면 주변인의 바이브가 중요하다.
가족들도 건강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직장에서 사업주로써 걱정할 일이 한가지 줄어드는것일테니 말이다.
주변 친구들도 동업자들도 에너지가 높다가 적다가 반복될텐데,
바이오 사이클이 조금을 다른 상호보완이 될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친구는 큰 도움이 된다.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으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잘 진행 될수 밖에 없지 않겠나.
제군들! 배터리 처럼 꾸준히 오래가는 에너지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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