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군들! 정말 근본적인 문제다 이건!
제군들은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복명복창한다. 나 자신을 알자. 오케이.
조교부터 선창하겠다.
거창하게 사회말고 집에서 부터 출발해보자.
난 어린이를 키우는 아빠다. 또한 아내의 남편이다. 인구 부양을 위한 기능을 하고 있다.
인구부양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하겠다! 가장의 평화! 그거시 우리의 존재 이유다 이말이야!
자 이제 집 문밖을 나서면 난 아저씨1 이다.
사복을 입은 길을 걷는 아저씨이다. 배경화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까불지 말란 말이다. 좌우를 잘 보고 길건너고, 제군들 역시 그저 길거리의 일부일 뿐이란 말이다!
기능? 제군들은 그저 납세와 국방의 의무를 잘 지키도록!
출근하는 병원에서 옷을 갈아입으면 의노1 이다.
나를 고용한 병원의 대표원장에게 맡은바 임무를 하기로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기로 계약한 의노1.
응?? 의노가 뭐냐고??
뭐긴뭐냐 의사노예지!!
나를 포함한 제군들이 계약한 조건은 노예계약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한민국 노동부에서 거의 유일하게 노동법 적용 안되다시피하는 직군을 페이닥이라고 쓰고 의노라고 부르면 된다.
고용안정성? 그딴거 없다!
연차? 있지만 쓰지마!
직장내 갑질? 노예는 태생적으로 '을' 이란걸 잊지마라!
응??? 아니라고??? 나는 전문의라서 노예가 아니라고??
제군들이 월요일 아침에 과연 자유로운지 자유롭지 않은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도록! 의노가 맞다!! 만세!!!
의노답게 다른 생각은 하덜 말고 사회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보건복지 기능에만 충실하도록!
어깨가 무겁고 가슴이 조금은 답답한 기분이 드는가?
그건 제군들의 착각이다.
물론 사회적 책임의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감히 의노주제에 피하려고 했다가는 감옥행이나 추방당할수 있으니 견디도록.
그게 싫다면 추노가 답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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